본문 바로가기
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

왜 사는지와 어떻게 살 것인지의 질문과 답

by 노랑재규어 2025. 1. 20.

 

왜 사는지는 자꾸 묻지 마라. 시간 낭비이다.

답은 간단하다.

뜻하지 않게 태어났고 그냥은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이다.

 

왜 태어났냐고? 부모가 사랑(sex)을 나누었기 때문이며(부모를 원망하지 마라. 하려거든 신을 원망하라.),

인간이라는 그룹으로 보면, 인간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한 객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여왕개미가 낳은 한 마리의 일개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물어라.

끊임없이 묻고 답하고 확인하고 묻고 답하고 확인하라.

 

이왕이면 잘 사는 것이 좋다.

지혜롭게 살아라. "지혜"롭게!!!

그러려면 공부는 많이 해라.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 공부도 알차게 해야 헛소리에 현혹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공부를 실천하면서 살아라.

구슬이 서말이기만 하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와 다를 것이 없다.

 

이왕이면 부지런한 것이 좋은데(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부지런해야 한다), 사람마다 부지런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삶을 알차게 보낼 만큼 부지런하고 싶으면, 당장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해라. 몸이 기본적인 수준 이상 건강해야 기본적인 수준이라도 부지런할 수 있다.

 

헛철학은 하지 마라. 시간 낭비일 뿐이고 사기꾼이 되는 지름길이다.

안고수비(眼高手卑)이면서 철학 이야기하면 사기꾼이다.

(그저 남 설득하는 연습을 하고 싶은 거라면 철학 말고 다른 걸로 해라.)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정당"한 금은 돌 보듯 하지 마라.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고, 수신제가(修身齊家)해야 치국(治國)하고 평천하(平天下)할 수 있다.

수신(修身)도 못하면서 평천하(平天下) 운운하면 그저 한심한 헛소리꾼일 뿐이다.

 

나? 현재 항산(恒産)을 위해 고전분투하면서 제가( 齊家) 중이고, 아직도 한 달에 최소한 한 권의 책은 읽는다.

다만, 천성의 게으름을 잘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