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업일지

잡담1

by 노랑재규어 2007. 10. 23.

책 내용과는 관계없이
책 제목이 맘에 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언젠가 인생에 대한 고뇌를 탐닉하고 있을 때,
친구 놈이 그런 말을 했다.
그 무거운 걸 왜 들고 있어?
놓으니까 가벼웠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벼웠다.

중세시대 바늘위에 마귀가 몇마리나 설 수 있는가를 놓고 백여년 가까이 논쟁이 있었단다.
지금 보면 웃기는 그 논쟁은 그들에겐 치열한 정치 논쟁이었다.

종종 우리는 심각하지 않아도 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무의한 사고의 관성에 빠진다.
그 무거운 걸 왜 들고 있지?

무거움도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