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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지

얼굴이 이뻐야 에프터를 받는 법이다 - 껍데기를 경시하지 마라

by 노랑재규어 2009. 7. 22.
"왜 남자들은 미팅에서 이쁜 여자만 관심이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가장 짧은 시간에 호감을 끌어내는 것은 미모이기 때문이다.
성격이나 인간됨은 긴 시간을 소비해야 알 수 있는 정보다.
그래서 외모에 일단 끌리면 에프터도 하게 되는 것이고,
에프터를 받아야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고,
만남이 지속되야 성격도 알고 인간됨도 아는 것이다.

이쁜 여자에 맘이 끌리는 것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잘생기거나 능력 있는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도 탓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타이틀이나 외형이라는 것은 이런 효과를 준다.
솔직히 명함에 공학박사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으면 일단 점수 먹고 들어간다.
이 박사라는 인간이 진짜 제대로 공부한 박사인지
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서 받은 박사인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만 아는 것이다.

그럼에도 박사 타이틀은 그 사람에게 한마디라도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한번이라도 더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며,
그 사람의 말은 일단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다.

외형 역시 마찬가지다.
눈쌀 찌푸릴 정도로 화려 또는 촌티나거나
돈 많네라는 반감을 살 정도로 외형을 차리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지만
적절한 외형을 갖추는 것은 좋은 첫인상을 주기 마련이고, 그래서 한번 더 기회를 받게 된다.

솔직히 미팅에서 스타일리쉬하게 입고 나온 사람이 예비군복 입고 나온 사람보다 더 끌리는 법 아닌가.
그 다음에 그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방법은 그것이 헛 것이 아님을 알게 하는 것이다.

내가 연애를 잘하지 못했던 이유는,
첫 인상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나 알고 보면 참 멋진 놈이야라는 헛 자신감만 가득차서
모래사장에 숨겨진 흑진주(?)를 찾아 줄 여인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아주 극심한 착각에 빠진 탓이다.

타이틀, 외형? 그깐게 그렇게 중요해?
중요하다. 적어도 당신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 줄 시간을 벌기 위해서.
또는 내실없는 놈 또는 녀에게 기회를 빼앗기고 나서 배아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 허영은 부리지 말지어다.
당신의 내면을 보여주기 이전에 파산될 것이고,
파산이 안되더라도 그 허영으로 인해 당신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