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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1,2,3) - 세이노 칼럼 인용 sayno@korea.com , http://cafe.daum.net/saynolove 에 2004년 10월, 11월, 2005년 5월에 기고된 글을 인용함. http://cafe.daum.net/saynolove/DxBE/173 사업을 할 때 알아야 할 것들(1) 사업을 할 때 가져야 할 자세는 상당부분 장사를 할 때의 자세와 공통되지만 무엇보다도 기억하여야 할 중요한 것들이 있다. 첫째, 폼 잡으려고 하지 말아라. 수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마음 속에 그럴 듯한 사무실을 꿈꾸면서 사장실이라고 써 붙인 별도의 공간도 갖기 원한다. 나의 강력한 조언: 절대로 폼잡는 짓 하지 말아라. 사무실은 일하는 곳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일하면 좋겠지만 사업 초기에 그럴 돈이 어디 있단 말.. 2011. 2. 14.
사업 방향을 전환해야겠는 이유 - why? 1. 환경이 열악하다. 수주액은 명확한데, 매출을 예측할 수 없다. 즉, 계약이 되지만 돈이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 영업비가 많이 든다. 계약액의 몇 %는 인사비로, 몇 %는 리턴비로, 몇 %는 접대비로 지출한다. 너무 지저분하다. 갑과 을의 관계가 지나치게 불공정하다. "말을 좀 듣지 그래. 싫어? 싫으면 관둬. 너 말고도 많아."라는 식의 업무적 외의 불공정한 요구가 많다. 회사대 회사의 관계가 아니라 주종의 관계가 형성되고 있고 성장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심각하다. 2. 생존하지 못한 자, 양심없다. 성장의 한계가 있다. 사향 산업이다. 물이 마르고 있지만, 호수 속에 있는 악어 수는 아직도 많다. 강으로 이동해야 한다. 반면, 경쟁은 치열해지고 단가가 점점 낮아진다. 직원들의 .. 2011. 2. 14.
시대비판 - MBC 스페셜 안철수와 박경철 편을 보고... 전제 : 난 MBC의 근래 논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자극적이면서 객관적을 갖추지 못한 감정적인 논조는 문제만 제기할 뿐 영원히 답을 낼 수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시 역사의 입장이 바뀌게 되면 정반대의 비판을 받게 될 것이 뻔한데, 이 놈의 쳇바퀴 돌 듯, 비판을 양산하는 냉소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 책임을 역사 속에서 지울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 스페셜의 안철수와 박경철 편은 인상 깊은 수다가 아닐 수 없다. 그들이 던진 시대비판의 의미를 되씹어 볼 만한 여유를 주지 못한 편집의 아쉬움이 크지만, 두 논객이 던진 그 주제만큼은 심히 이 시대의 중심에 서있는 중심세대이라면 가져야 할 시대의식을 자극해주었다. 그 중 박경철씨의 말들은 내게 .. 2011. 1. 30.
제발 내 인생에서 비켜주세요 요 근래에 직원과 면담을 하면서 나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할 기회가 있었다. 대기업 임원의 아들이었던 나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 인생에 대한 복잡한 고민들을 부친과 함께 토론할 수 있었고, 돈이 넘쳐서 주체 못할 지경은 아니었지만, 가난함에 대한 설움은 없었다. 인생에 대한 모델을 자신의 아버지에게 둘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받은 환경이었지 않는가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삶이 그로 인해 꼭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은사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말처럼, 차라리 좀 부족하신 부모였다면 나의 청춘은 힘들지 않았을지 모른다. 내가 소년을 벗어나 청년이 되면서부터 나는 나의 삶의 소유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부모님은 나를 당신들께서 생각.. 201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