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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진해서 폭음을 했다. 무지 후회하고 있다. 술이 징글맞게 싫다. 2009. 11. 9.
그지같은... 돈 받을 것은 많은데 돈 준다는 놈은 없고 돈 줄 곳은 별로 없는데 죄다 돈달란다. 이런 그지같은... 2009. 10. 26.
날지 않는 새가 새인가? - 참새도 우습게 보지마라. 중학교때 아니면 고등학교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남산에 조그만 동물원이 있었던 것 같다. 쇠창살에 전시된 독수리와 매를 구경하면서 과연 저 새가 독수리이고 매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독수리이고 매이려면 날아다니며 사냥을 해야 할 일 아닌가? 날지도 못하고 사냥도 하지 못하는 저 야생을 잃은 새가 과연 독수리이고 매란 말인가? 아니 새이기는 한가? 그 이후로 동물원에 가서 동물 구경하는 걸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보는 그 동물들은 각각의 이름의 탈을 쓴 인형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사업을 하다가 보면, 사업가라는 삶을 무모하게도 선택한 나를 부러워하고 있는 나이 지긋하신 40~50대 어르신들을 만나곤 한다. 한때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공치사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2009. 10. 11.
독서후기]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중년남성 이해하기 중년의 남성이여, 너 자신을 알라! 모르는가? 가르쳐주마. 이 책의 내용은 이렇다. 내가 대체 왜 이러는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를 자신을 예로 들어서 심리적인 관점과 현실적인 관점에서 수필처럼 읽기 편하게 풀어낸 책이다. 머리아픈 심리 전문 용어는 거의 없다. 그저 중년을 살아가고 있는 남성이 불알친구를 앞에 두고 품어내고 싶은 잡담들을 나열했을 뿐이다. 거기에 왜 그런 잡담이 필요한지 친절하게 풀어주었을 뿐이다. 그래서 맘을 편히 하고 아~ 그렇구나하고 읽어 나갈 수 있다. 아는 선배가 추천해 준 책이다. 아내와 함께 읽어보라고... 5점 만점에 4.2점 정도 주면 좋을 듯 한 책이다.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