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2 에잇 예전에 잘 알던 회사의 책임연구원이 기억난다. 이 양반 기술도 좋고, 고객 응대도 잘해서 딱 책임연구원급으로 최적이었다. 특이한 점은 술만 먹으면 꼭 개가 되고 꼭 좋은(?) 집을 간단다. 그 회사 연구소 소장은 그걸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잘 조절해가며 충족시켜주었다. 돈은 좀 많이 들었을란가? 다 사람은 특이한 점이 있는가 보다. 주색잡기를 좋아하는 사람,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 까칠함을 즐기는 사람, 비만 오면 미치는 사람,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야동에 미친 사람, 등등... 거칠고 힘든 세상에 하나 쯤은 특이점이 있어야 미치지 않는 세상이기도 하다. 사람을 대하고 조화롭게 해내는 것이 내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보니 나도 참 힘든 때가 있다. 사람들의 특이점을 이해하고 해소해내야 하는 것도 .. 2010. 5. 10. 꼭 부자 회사가 되자. 회사를 만 3년 운영해보니 가정을 꾸려가는 것과 참으로 많이 닮았다. 회사를 법인, 즉 실존하지 않지만 유기체와 같은 존재로 칭하는 이유를 알만도 하다. 요즘 들어 회사를 부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고, 월세, 전세를 거쳐 집을 장만하고, 아이를 낳고, 잘 교육시키듯 회사도 같은 성장을 해야 한다. 집안이 가난하면 자녀에게 미안할 일이 많듯이 회사가 가난하면 동지들에게 미안할 일이 많다. 집안이 넉넉해야 여가도 있고 자녀 교육도 족히 할 수 있고 삶의 질이 향상되듯이 회사도 넉넉해야 한다. 집안이 넉넉해야 대소사에 대응할 수 있고, 가계를 늘릴 여유를 가질 수 있듯이 말이다. 돈을 벌어야겠다. 단순히 오늘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회사라고 생각하는 동지들의 생각에 부합하기 위해서 돈을.. 2010. 5. 10.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경우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인 경우도 있다. 2010. 4. 27. 必死卽生 必生卽死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하면 살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 조직에게 있어서 죽음은 단칼에 목을 베어가듯 급작스럽게 오지 않는다. 서서히 암처럼 죽어가는 것이다. 조직은 싸인 곡선처럼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지만 어느 분기선을 넘어서는 순간 조직은 죽음을 향해 서서히 전진한다. 이 위기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그때만 넘겨가듯 하면(必生卽) 조직은 반드시 죽는다(死). 이대로는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죽기위해 덤비리라 한다면(必死卽) 조직은 살 수있다(生). 그런 의미에서 우리 회사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있다. 이대로는 서서히 고통스럽게 처절하게 죽는다. 이렇게 죽나 저렇게 죽나 마찬가지라면 차라리 고통을 감수하고 썩은 살들을 모두 도려내어 작렬하.. 2010. 3. 3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