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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개발일지

나홀로 프로젝트 I - Luminch One (DIY 조명)

by 노랑재규어 2014. 2. 6.

회사 업무 겸 개인 취미 겸 시작했던 아두이노 공부.

몇달간 퇴근 후 집에서 만지작 거리다가 "아! 이게 책만 파들어 간다고 될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언가 만들면서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회사에서 사 놓고 창고에 묵혀둔 기기를 보며, 나라도 저걸 만져야지 하다가 접고 하다가 접고 하길 수차례. 세월은 가고 그 비싼 기기에는 먼지만 쌓여갔다.


그러던 참에 마침 무언가를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선물을 하고 싶은 계기가 생겼다. 이왕이면 이쁜 걸로...

그래, 손 땠던 아두이노를 다시 해보자. 그걸 계기로 저 먼지속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기기에 다가가자.


사심을 가득 담은 나홀로 프로젝트 I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Luminch One 소개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루미니치 원(Luminch One)"


"루미니치 원은 손을 움직여서 제어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램프입니다. 램프 위에서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으며,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램프 안에는, 아두이노를 적외선 거리 센서와 연결하여 손의 움직임을 추적해 LED 램프의 전원 상태와 밝기를 설정합니다."




Luminch One from Francisco Castro on Vimeo.




어떤가? 이쁘지 않은가?

30초짜리 동영상으로 본 루미니치 원은 그 짧은 시간에 "나도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Make에 소개된 이 멋진 램프는 Francisco Castro가 2012년에 소개한 DIY 프로젝트로,

흔히 어른들의 장난감이라 불리는 아두이노(Arduino) 기반의 아트 디자인으로써,

공개자의 소개에 따르면 5~6시간이 걸리는 보통의 난이도를 갖는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직접 만들어 보면, 그 정도의 시간과 난이도를 갖는다는 점에 동의한다.

단, "제시된 부품을 동일하게 구비하고, 한두번 이상의 착오를 경험한 후라면" 이란 전제가 필요하지만...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필요한 부품과 제작 방법이 친절하게 잘 나와있다.

회로도와 소스코드도 모두 제공되고 있다.


그대로 따라하면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질 것이다.


Luminch One 따라하기 링크


Luminch One 만들기 - Do It Yourself!


자. 실제 따라하려고 할 때, 여러분이 처음 봉착하게 될 문제는?

바로 부품을 구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외에도, 아두이노를 공부하는 것, 부품을 이해하는 것 등이 있는데, 그건 개인 공부에 맡긴다.)


동일한 부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나처럼 전자부품에 익숙치 않다면 대체 부품을 선정하기 또한 쉽지 않다.


전자부품을 공부하고 대체 부품을 선정하고 주문하는데만 근 한달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부품 몇가지를 짚고 간다.



 부품명

권고사양 

대체사양 

비고 

 적외선거리감지센서

 Sharp GP2Y0A02YK0F

 Sharp GP2Y0A21YK

 

 LED

 Luxeon Rebel High Power LED Breakout - Warm White

 서울반도체 3W 파워 LED 흰색 W42180 및 LED 스타 방열판

 

 트랜지스터

 NPN Transistor BC337

 2N4401

 


● 적외선 거리감지 센서

권고 사양의 센서를 구하기도 어려웠거니와 대체 사양과 가장 큰 차이점 두가지는 감지 거리와 가격에 있다. 

일단, 권고 사양의 경우 감지 거리가 20~150cm이고, 대체 사양은 10~80cm이다.

이 대체 사양을 선택함으로 인해 이후 프로그램 및 센서의 위치 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디자이너가 권고 사양 센서를 선택한 이유는 150cm까지라는 범위가 아니라, 20cm 이상이라는 범위에 있음을 깨닫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권고 사양의 센서는 구매 당시 구하기가 어려웠고, 가격도 2배가 차이가 났다.


● LED

권고사양의 LED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우선 이 사양은 고출력 LED에 방열판이 붙어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을 구입하려면 제품값 못지 않은 가격의 해외배송비가 필요하거니와, 절판 모델이었다.

결국 국산 LED와 방열판을 구입하여 납땜을 하였다. 가장 비슷한 사양을 가진 모델을 선택했고, 다만 warm white가 없어서 white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 트랜지스터

인터넷을 뒤져서 대체 사양을 찾았다. 무난히 동작하는 것으로 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만든 결과는 아래의 동영상과 같다.





Luminch One 만들기 - 제작일지


프로그램이나 제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달까 했는데, 막상 정리를 하려니 할 말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제작할 때 노트한 제작 일지를 포스팅한다.


13/12/31


1. LED를 테스트하였다

2. LED와 방열판을 납땜하였다.

LED가 터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터지지 않았다.

납땜이 생각보다 잘 안되서 방열판에 붙이는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다.

LED를 안터지게 하려고 신경쓰다보니 가열이 충분치 못해 몇번씩 떨어지고 붙이길 반복하다 겨우 붙였다.

붙이고 나서 악어집게로 선을 연결해서 테스트했는데, 불이 안들어와 터진 줄만 알았다.

알고보니 악어집게로 붙인 선이 접촉 불량이었다.

    

3. 적외선거리측정센서를 테스트했다.

인터넷 자료와 datasheet을 참고로 해서, 아두이노 베이직 샘플 코드를 이용하여 센서가 동작함을 확인했다.

4. Luminch One 자료를 참고하여 테스트를 위한 보드 구성을 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동작시켰다.

와우!! 잘 된다.

LED에 A4 용지를 둥그렇게 말아서 얹어놓으니 그럴 듯한 멋진 조명이 되었다.

5. 프로그램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해석을 하면서 주석을 달았다.

원본에서 제시한 센서와 다른 거리 범위의 센서를 썼기 때문에, 거리에 관련된 부분을 수정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센서가 주는 정보는 거리에 반비례한 값을 주고, 먼 거리에 대해 반응도가 낮아서, 분수의 분모를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리턴값이 60~600이니까 60000을 센서가 주는 값으로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스트를 실행했더니 의미있는 값이 나오기 시작했다.

http://blog.naver.com/fribot/60200760308 를 살펴보니, 센서가 읽어들이는 V 값을 이용해서 거리를 cm단위로 계산하는 식을 제시해주었다. 땡큐

6. 적외선 거리 측정 센서를 종이 안에 살짝 넣어보니 OTL... 동작이 맘대로 안된다.

이번엔 거리측정센서만 빼서 종이로 싸보니...

엉망이다. 여기서 좌절...

종이를 접어서 높이를 줄여보니 반응이 나쁘지 않다.

종이를 원래 높이로 다시 주고 옆을 터놓으니 반응이 그럴 듯하다.

종이에 반사되는 적외선이 감지기로 들어가는 문제라고 보고,

센서를 바꾸거나, 적외선이 반사되지 않는 높이를 고려해보거나,

센서부와 감지기 부분을 검은 종이로 높이거나,

종이가 적외선을 감지기 쪽으로 반사시키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7. 이 테스트가 제대로 되려면 어느정도 모양을 세팅하고 해야 하는데,

아두이노 보드를 살리고 테스트를 하려면 나사로 나무판에 박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나무판을 구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두꺼운 종이판을 임시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하긴 하다)


14/1/2


1. 트레이싱지로 만들어서 센서를 테스트해보았다. (트레이싱지로 만들기 위해 커팅 보드를 구입했다. ^^)

센서와 종이가 수평이라면 의미 있는 값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22~65 사이의 값을 가지며 대체로 손바닥의 움직임의 위치를 잘 재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조립을 해서 축을 잘 맞춘다면 수행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거리를 재는 또다른 함수를 찾았다.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라이브러리 형태를 지원한다.

이걸 굳이 써야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만일 앞서 적용한 식이 잘 안 맞는다면 고려할 만 것이라고 판단된다.


3. 이제 합판과 소형브래드보드를 준비하고 세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렬적으로 ATtiny 칩을 사용하는 것을 준비하고, 전원을 준비하는 형태로 최종 버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레이싱지는 여분이 많고 비용이 싸므로,

아두이노와 합판 소형브래드 보드로 일단 세팅을 완료한 후에

ATtiny로 간략화 하는 방법을 구사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4. 따라서 이를 구성하기 위한 세밀한 부품 준비가 필요하다. 내일은 그걸 조사해서 구매해야겠다.


1/3


부품들을 죄다 조사하고 구매했다.

추후 Attiny로 간략화 한다는 가정하에 전원부가 가장 고민이 되었다.

이것저것 자료를 조사했는데, 무식하게 USB를 꽂는 방법부터, 안정화 장치를 부착하는 방법까지 천차 만별이다.

공부하다가 날이 샐뻔했다. 구매를 겨우 했다.

자꾸 예비 부품을 늘린다. ㅜㅜ. 그리고, 센서를 원래 규격에 맞는 걸 하나 사볼껄 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1/4

LED와 방열판을 모두 납땜하였다. 테스터기로 테스트해보니 잘 붙었다. 다행이다.



1. 디자인


1안 -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원본

2안 - 장미와 나비를 배치. 장미의 줄기와 가시는 갓 안쪽에 그리고, 장미를 몇 송이 배치하고, 주변에 나비를 배치하는 구조

3안 - 장미를 갓 아랫쪽에 쭉 붙여서 나이만큼, 의미 있는 숫자 등에 맞춰 배치하고 상단 부분에는 나비를 배치

4안 - 갓을 한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테스트. 한지로 하려면 철사나 나무로 틀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센서에 영향을 줄지도 확인 필요.

4안-1


Action item 1. 디자인을 완성한다. A4에 그리고 배치를 예상한다.

Action item 2. 장미를 작은 크기로 제작해야 한다. 반지를 만드는 크기의 정도이니까 1/4 크기 정도가 될 것이다. 최소 50개 이상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 색상을 잘 선택해야 한다. 일단 블루 톤계열과 레드/화이트/옐로/주황 계열이 한 축이 될 것이다. 붉은 색과 주황색은 종이가 없다. 사야한다.

Action  item 3. 나비를 색상별로 만들어야 한다. 수는 10~20마리면 족할 듯 하다.


2. 램프 만들기 순서

2.1 램프 프로토타입 테스트

luminch one 메뉴얼대로 램프를 완성한다. 단 아두이노 보드는 테입 등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부착한다.

2.2 ATtiny chip 테스트

attiny chip으로 구성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한다.

2.3 USB 전원 공급 테스트

전원 공급을 위한 장치를 만드는 버전이 다양한데, 이들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깔끔하고 안정된 형태를 취한다.

2.4 램프 재구성

2.2와 2.3의 실험 결과를 가지고 브레드 보드 상에서 회로를 모두 구성하고 테스트한 뒤, 이를 근거로 최종 램프를 구성한다.


재료가 모두 오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1을 먼저 하고, 2를 부품이 오면 한다.


1/5 


미니 장미를 열심히 만들었다. 크기가 작으니 손이 많이 간다. 몇개나 더만들어야 하나?


1/6 


주문한 나무가 왔다. 와!!! Fail이다. 너무 두껍다. 발사목을 쓰는 이유가 있긴 있었군. 다시 인터넷을 검사하니 젠장 있다(http://www.balsanara.kr/). 가격이 맞는 필요한 목제는 품절이다. 150mm x 150mm로 하면 넓어서 센서 민감도가 적을 것 같은데, 비용이 많이 든다. 76mm x 76mm가 있는데, 이걸 구매하면 원래 규격에 맞고 가격은 많이 감소된다. 결국 센서 민감도를 먼저 점검하고 나서 크기를 결정해야 비용이 적절하게 판단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쯤에서 원 스팩을 모두 따를 껄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별 수 없다. 테스트 해보는 수 밖에...


먼저 발사목을 대신해서, 배송 포장지를 규격만큼 잘라서 프로토타입으로 보드를 만들어서 조립하였다.



그 다음 회로는 미니브레드보드가 오면 붙인다는 가정하에 거리센서만 제자리에 세팅을 하고, 트레이싱지를 규격에 맞게 접은 다음, 아두이노 보드로 테스트를 수행했다.

일단 예상보다는 거리가 대체로 잘 맞았다.50센티 이상은 잘 안되는 듯했다.

혹시 몰라 사무실 불을 끄고 해봤다.

와우!! 50 센티 이상도 잘된다. 아무것도 안 걸치면 1미터로 하고, 50센티까지는 무난히 측정하는 것 같다.


   


두가지 테스트가 남아 있다. 한지로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와 LED가 붙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그리고 나무를 원래 주문한 걸로 할지 아니면 발사목을 다시 주문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Luminch one 소스코드를 센서에 맞게도 수정해야 한다. 일단 계획은 거리단위로 코드를 바꿀 계획이다. 이해도 쉽고, 테스트하기도 편할 것 같다.


아!!! 일단, 원작자에게 존경을 표하기로...

거리를 쓰지 않고 리턴 볼트값을 쓴 이유가 몇가지 있다.

1. 계산 시간을 번다.

2. 먼거리에서 움직임에는 둔감하게, 근거리에서 움직임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하고 있다.

3. 손의 상하 움직임의 속도에 따라 반응을 안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는 것도 속도에 따라 반응하게 하는 것 같다(확인 필요)

어쨌거나, 센서가 달라지면서, 거리로 맞춰야겠다고 생각한 나로써는 거리에 맞추어 알고리즘을 수정했는데,

1. 조명의 상태에 따라 약간씩 반응도가 다르다.

2. 갓을 씌운 후의 원거리 반응도가 다르다(실험의 경우에는 60cm 이상은 잡지 않음)

하여간, Threshold range를 조절함으로써 반응이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되었다.

손 움직임 거리에 대한 값을 미세조정해야겠다.


추후에, 원작자처럼 그냥 리턴 볼트값에 따라 수행하게 센서에 맞는 값으로 수정하는 2차버전도 고려해보아야겠다.


내일은, 브레드 보드에 모두 제대로 장착하고 테스트를 해야겠다.

빛이 함께 있을 때도 잘 될지와 모두 장착되었을 때의 센서 거리 반응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갓의 재질이 변경되었을 때는 어떤지도 한번 테스트해야 한다.


이 테스트들이 끝나면, 그 다음은 ATtiny로 포팅하고 테스트하는 일이 다음 단계일 것이고,

그마저 끝나면 갓을 예쁘게 만든 뒤 최종 테스트하는 일이 남을 것 같다.


그 모두를 하려면 2주는 족히 필요하려나? 아님 주말에? ㅜㅜ

이거 알아주기나 하려나?


새벽에 손의 움직임에 등비례하여 조절하는 것을 로그형태로 바꾸려고 수식을 만들어보다가, 이건 이산수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화 했을 때 효과 대비 코드 손실이 더 클 것 같아서 이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덕분에 전압 정보를 이용한 거리 산출 수식이 왜 여러개가 나오는지 깨달았다. ㅋ 바보.



1/7

필요한 부품들이 다 도착했다.

ATtiny도 왔고, 실험도 해보았다 (LED 깜박이기...) 좀 실수가 있긴 했지만.ㅋ

근데 이 씨부랠 놈들이 캐퍼시터를 이상한 걸 보내왔다.

어제 전화가 와서 원래 주문한 부품이 없다고 크기가 다른 걸 보내준다고 했는데, 젠장 납땜용을 보냈을 줄이야.

테스트를 못하자나.

10uf를 이용해서 ATtiny를 조정하게 되어있는데, 10uf를 끼울 수가 없는 OTL.

전파상에 갔더니 못알아 먹는다. 콘덴서라고 했어야 하나보다.

오늘 테스트는 때려칠까 하다가, 공부를 해보니 100uf를 꽂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해봤다.

된다.

다행이다.


USB 전원 칩은 mini USB B type으로 받았다. 원래 원한 건 그냥 USB B type인데 내가 주문을 잘못한 모양이다.

2개를 샀는데, 다행이 mini B와 A 타입으로 된 케이블이 2개이다. ㅋㅋ 다행이다.

덕분에 USB 전원 칩을 만들지 않고도 테스트가 가능해서 일정이 줄었다.

USB 전원 칩 데이터 시트(http://www.nulsom.com/)를 보니 회로도가 나와 있다. 역시나 PTC를 사용하고 있다(퓨즈의 일종). 퓨즈니까.

참고하면 회로의 안정성 여부도 다시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ATtiny 포팅 및 실험은 http://42bots.com/tutorials/how-to-program-attiny85-with-arduino-uno-part-1/ 와 http://42bots.com/tutorials/how-to-program-attiny85-with-arduino-uno-part-2/ 에 잘 나와있어서 참고했다.


오늘 마지막으로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LED와 거리센서가 같은 박스안에 있으면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듯하다.

선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그림자가 나온다.

동작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려고 했더니 센서가 이상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오동작 동영상)


(잘 동작하는 동영상)



끄는 것이 안되었다.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 끄는 동작이 인식 안되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거나(이런 상황이 몇번 있었거든).

혹은 센서 거리에 대해 문제가 있거나. 테스트를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인가?

실내에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는 적외선센서가 엉뚱한 값을 읽는 것 같다(실험을 한번 해봐야지 싶다).

갓이 기울어지면 센서가 오작동을 하는 것 같다.

몇가지 확인해볼 것이 있어 보인다.

해보기로 하고 아직 못한 한지 갓은 어떤지,

갓의 높이에 따른 영향은 어떤지,

갓에 꽃 나비 등을 붙이면 어떤지

기둥을 세우면 어떤지.


18오옴 저항이 없어 10오옴을 두개 붙여서 적용하고 있다.

보드 크기도 잡아먹고 밝기도 좀더 밝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0오옴을 붙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luminch one 홈페이지에서 언급이 있다. 쉽게 말해 방열판을 더 달면 오케이란다.


I used a 18ohm resistor to limit the current to what I think the LED can withstand without and extra heat sink. If you add a heat sink you can use a smaller resistor to the send more current to the LED, but never more than 500ma that is the current limit for the BC337 and also for the Arduino 5V I think.



내일은 된다면 Attiny에 붙여봐야겠다.

현재 스캐치의 사이즈가 4,034 바이트이기 때문에 45에 붙을지 모르겠다. 간당간당 ㅋㅋ.

잘하면 이번 주말에는 모든 테스트를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회로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정리하지 않은 것 같다. 반드시 한번 해야 한다.


1/8

태양광이나 형광등에 반응한다면, 빛 감지 센서를 달아서 이때는 반응하지 않게 해야 할 필요성을 생각하고 있다. 이 센서는 일종의 저항일까?

원래 지정되었던 센서에 대해서도 실험을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1/9

프로토타입 보드를 종이판에서 나무 판으로 바꾸었다.

거리감지 센서는 기울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수평으로 맞추는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예상이 맞았다. 형광등이 켜져 있고, 갓을 씌웠음에도 잘 반응한다.

이로써 센서 고민은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ATtiny85에 이식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잘 안된다.

일부 선만 아두이노 보드에 연결해서 테스트하면 잘 된다.

문제는 ATtiny에 로딩이 제대로 안된 것이거나,

Pin 조정이 안 맞는 것일 것이다.

전자는 금방 알 것 같고,

후자는 실험을 통해 아날로그 input과 디지털 output에 대한 정리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이 둘다 아니라면, 비트수 차이로 인한 계산 오류일 수도 있는데 그럼 골치 아프다.

실험으로 해결해야 한다. 아직도 실험할 것이 있군 젠장.

ATtiny로 포팅이 되면,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하드웨어에서 usb 전원 부분만 만들어 내면 하드웨어는 끝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남는 것은 디자인이다.


에피소드. 불이 안 켜질 때 몇가지 변경을 하고 다시 실험을 하면 LED를 뭔가로 덮어야 한다는 생각을 까먹곤 한다.

LED가 밝아서 한 방 맞으면 몇십분간 눈이 아린다.


1/10

ATtiny85에 포팅 성공!!!

아날로그 input이 가능한 핀은 2,3,7번, 아날로그 output이 가능한 핀은 5,6번이라는 사실과

아날로그로 쓸 때, 번호 부여가 달라진다는 점 등을 알게 되었다.

https://learn.sparkfun.com/tutorials/tiny-avr-programmer-hookup-guide/attiny85-use-hints

를 참고하였다.

이걸 하기 위해 오늘도 눈이 엄청나게 아려야 했다.

브래드보드로 테스트하고, 샘플 코드를 수차례 변경한 끝에 ATtiny85 아날로그 처리에 성공한 뒤,

회로의 선 배치를 약간 바꾸어서 포팅에 성공했다.


이제 남는 일은 USB 전원부 만드는 일과 갓을 만드는 일이다.

갓은 창호지나 한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테스트해야 할 것이다.


    


1/11


갓을 만들 때 나무를 어떻게 자르고 엮어야 못질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무척 많이 고민하고 인터넷도 뒤졌는데,

답은 집에서 나왔다. 딸아이 학교 영재 교육에서 받은 조그만 기구에서 어떻게 자르고 엮으면 될지 흰트를 얻었다.

12mmx12mm 나무로 갓을 만들기로 하고, 몇번의 시행 착오를 겪은 뒤,

실톱, 조각칼로 샘플을 만들고 이 갓틀이 센서에 영향을 주는지 일차 실험을 했다.

헉! 안된다. 젠장 갓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가?

그런데 기둥을 하나 씩 빼도 이상하게 동작한다. 이전처럼.

혹시나 하고 형광등을 꺼봤다.

잘 된다. 기둥도 다시 세워보니 잘 된다. 될 것 같다.

다시 본격적으로 갓을 만든다.

사무실에서 톱질과 조각 칼질을 거의 6시간 이상 한 것 같다. 갓틀을 만드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다.

겨우 틀을 만들고 목공예 풀(아교 풀인 듯)로 엮을 자리를 붙였다.

한시간을 기다려 말리고 다시 센서를 넣고 테스트. 물론 형광등 끄고.

잘 된다.

나뭇 가루와 칼질의 산출물인 파편들을 치우고 나니 11시 반이네. 헐.


지금은 1MHz로 되어 있는데 ATtiny를 8MHz로 다시 포팅해봐야겠다. 반응 속도가 느려진 것이 이 이유 때문인 것 같다.


붓 팬을 사서 가상으로 장미 줄기를 그리고 접은 종이 장미를 몇개 얹어 보았다. 음... 그럴 듯 하다. 나비 몇개 배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이건 큰 장미로 하고, 작은 장미는 줄기 없이 배치를 할까? 아님 버전을 각각 만들까?

노랑 종이로 달을 오려 붙이는 것도 생각 중이다.

갓틀을 또 만들 생각을 하니 살짝 공포스럽기도 하다.


갓을 만들기 위해 풀과 창호지도 샀다.

아까는 내가 이 짓을 왜하나 싶기도 했다.

이렇게 어렵사리 만들었다는 걸 알기는 할까?


1/12

갓틀에 한지를 풀먹여 붙였다. 한지 풀 잘 먹는다.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과 붓을 잘 써야 한다는 점(털이 빠지므로), 붙일 때 구김이 안생기게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점.

하여간... 풀 먹여 놓고 친구 아들 돐 잔치를 다녀왔다.

탱탱 소리가 날 정도로 팽팽하게 잘 붙었다.

프로토타입 보드를 규격에 맞는 목재에 붙여서 테스트.

Fail.

센서가 낮은 높이 값을 반응하고 있다.

종이를 붙여서 하는 테스트에는 결국 Fail이 되었다.

덕분에 미니 브레드보드를 한개 날려 먹었다.


그럼 갓틀을 좀더 넓게?

아후. 나무를 또 자르려니 아득하군.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시간과 공이 많이 간다.

해서 또 fail이면 어쩌지?

왜들 센서에 대해 골치 아파 하는지 알 것 같다.



*** 느낀 점

1. 이런 작업을 하려면 중간 중간 정리 정돈을 잘 해야 할 수 있다.

2. 최종 결과물이 나오면 재현해내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그 과정은 매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매우 오래 걸리고 쉽지 않다.

3. 특히 센서와 관련된 부분은 데이터 시트와 다른 결과가 나올 환경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주의할 것이 많다.

4. 하드웨어에 아트 디자인을 붙이는 과정에도 고려할 사항이 무척 많다.

5. 테스트를 하기 위해 최종 산출물보다 꽤나 많은 부품이 소진된다. 즉, 최종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버려야 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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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틀을 크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된다.

종이를 안 붙이고도 목재가 3단이 되어야 원하는 대로 되고,

종이를 붙이면 이 마저도 효과가 없다.

트레이싱 지를 하면 차라리 된다.

재질에 영향을 받는다고 해석해야 한다.


젠장 갓을 만드는 옵션은 트레이싱지 뿐이란 말인가?

색상지를 넣으면 어떨까 마찬가지 일까?


8MHz 테스트까지는 해보아야 겠다.

아두이노보드로 센서 감지 상태를 계속 점검할 수 있게 한 세트를 더 구성해서 보아야겠다.


조명 상태와 갓 종류를 섞어서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갓없이


조명 켜고 반응도,

조명 끄고 반응도

옆 방 조명 켜고 반응도 확인


갓틀만 넣고

똑 같이 확인

단 높이에 따른 감도 확인


갓종이 임시로 붙이고

위와 동일하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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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없이


조명 켜고 반응도, 좋아

조명 끄고 반응도, 좋아

옆 방 조명 켜고 반응도 확인 좋아


갓틀만 넣고 (옆방만 켰을 때 좋아, 내방 켜면 안돼, 다 끄면 좋아. 돼기도 하고 안돼기도 하고 그러네.)


한번 안되면 당분간 계속 안된다. 갓틀을 치워도 당분간 마찬가지.

똑 같이 확인

단 높이에 따른 감도 확인


갓종이 임시로 붙이고

위와 동일하게 확인( 이 경우는 다 안된다. 특정 낮은 높이 값을 내보내고 있다.)


결국 갓을 살리려면, 센서를 윗쪽에 달고 조명을 아래로 다는 형태가 되야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실험을 아두이노 보드와 연결해서 해보자.

클럭 수가 영향을 주는지 보게.


아니다.

갓 없이 조명이 다 꺼져도 이상하게 반응한다.

잘 안꺼진다든지.

손을 올리면 꺼진다든지.

일단, 클럭 수를 맞추고,

각 부품을 제대로 다시 끼운 상태에서 재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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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반응거리를 15mm로 바꾸고,

Attiny85를 8MHz로 다시 로딩하고 테스트했다.

반응 속도는 확실히 좋아졌다.


불켜져 있는 상태로.

갓없이 ok

갓만 했을 때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센서를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제 갓 종이 붙여도 된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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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좋다만,

각도가 조금만 비뚤어져도 잘 안되는 것으로 보아 세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갓등을 다 만들고,

장미(큰거)를 붙였는데, 기대한 것 보다 훨씬 볼품이 없다.

작은 장미로 갯수와 배치를 절제하면서 붙여야 할 것 같다.


Fritzing을 다운 받아서, 미니 브래드 보드에 회로를 좀더 깨끗하게 구성하는 걸 미리 그려보고

이를 적용하여 테스트 해보았더니 잘 동작했다.


ATtiny45 포팅을 위해 서핑하다가 드디어 "high-low tech" 사이트를 찾았다. highlowtech.org로 변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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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version 1.0을 어제 밤부터 하루 종일 연결했는데 오동작이 없다.

이제는 Art 작업과 실제 5 set를 만드는 일이 남았다.

물론 각각을 만들 때마다 센서를 잘 조정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만들어진 버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확신한다.


USB 전원 커넥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인 RTC가 계속 고민이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몇가지 정보를 얻었다.


더 쉽게 찾는 방법은 폴리스위치를 검색하는 것이었다.

이는 resettable fuse라고도 한다. 부품 검색시에는 이게 더 맞을 듯.

PTC는 Thermistor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되는데, 

PTC Thermistor란 (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Thermistor)의 약자이다.

이것은 온도 상승과 함께 저항값이 증대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일정 온도 이상이면 전류가 차단된다.

반대로 온도가 상승할 때 저항값이 감소되는 것은 NTC(Negative ...)라고 한다.


이를 근거로 엘레파츠에서 부품을 찾았다. 폴리스위치 ㅋㅋ.


USB 전원으로 돌아가서...

내가 실수로 USB mini B type 전원 커넥터를 구입했는데,

생각해보니 핸드폰 usb로 연결하면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을 조사해보니, 스마트폰 usb는 마이크로 타입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이 타입의 전원 커넥터도 판매한다.

이걸 살 것인가 만들 것인가 고민...

실험을 위해서는 만드는 것이 좋겠는데, 부품 가격과 조립의 공을 고려해보면 결과는 비슷해보인다.

되려 사는게 깔끔하다.

하지만 부품을 가지고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이 들끓는다. ㅋㅋ

고민 중...


엘레파츠와 동신전자가 부품가격이 저렴하면서 거의 동일하다.

단 엘레파츠가 다루는 부품이 많다.

다음 프로젝트로 아두이노 안드로이 보드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걸 함께 구입하면서 배송비를 아껴볼까 생각 중이다.


결국 샀다. 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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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갓틀을 5개 모두 만들었다.

어제 열심히 계산을 해 두어서, 딱 5개를 만들 수 있도록 나무를 잘랐다.

거의 8시간에 가까운 중노동.

손가락, 손, 어깨, 목이 묵직하다.

내일은 갓 종이를 붙일 예정이다.

오늘도 release version 1.0이 잘 동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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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갓등 틀을 작게 만들었다. 젠장. 가로 폭이 너무 좁게 되었다. 왜 이런 실수를...

아무 생각없이 종이에 적어 놓은 치수대로 자르고 보니... 흑흑


LED에 침을 납땝하는 작업을 해두었다.

센서 하나에도 침을 납땜해두었다.


틀을 물에 넣었더니 풀린다.

일단 긴 기둥은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나무를 또 주문했다. 흑흑


ATtiny 45도 잘 동작한다.


센서를 2단으로 쌓지 않고, 바로 얹었는데 된다.

센서가 무난히 동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테스트 갓에서 잘 동작했다.

이제 정리하고 전북 상가집으로... 출발.


돌아와서...

일단 갓틀을 다 물에 불려 풀어냈다.


그동안 나머지 4개의 회로를 구성하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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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를 마저 다 구성하고 프로세서도 로딩하고 테스트를 마쳤다.

이제 갓 재재작과 센서 새팅 및 보드 새팅이 남았다.

어제 분리한 갓 틀이 마르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분리하면서 부러진 기둥은 가로 축으로 쓰고,

조금 남아있는 목재를 쓰면, 하나는 먼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왼손 검지와 엄지가 무감각하다.

나무를 자르고 전선을 발라내는데 많이 쓰이다 보니

피부가 돌아가신 듯.

굳은 살이 배길 것 같다.

왼쪽 날개 근육은 뻐근한 것이 마치 운동한 것 같아서 되려 기분이 좋다. ㅋㅋ

하지만, 또 온종일 톱질을 해야 한다는 거... 교통사고 후유증이 증대될까요 풀릴까요? ㅠㅠ


테스터기로 측정을 해보았는데...

나중에 좀더 정밀하게 측정해보고 계산해본다는 전제하에,

일단, 전압은 2.? 볼트가 나오고 전류는 최대 90대mA가 나왔다.

저항을 10오옴짜리 두개 연결한 상태에서 그러했는데,

10오옴을 하나 빼고 해보니 최대 126mA가 나왔다.

하나 빼도 잘 동작할 것 같다.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다.

이거 회로를 이해하고 계산해봐야겠다.

중학교 수준의 지식을 다시 공부하게되는군.


1/21

오늘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더니

나무가 왔다.

갓틀을 완성하고 가야겠다.


엄하게 외부 사람이 이게 모냐고 하길래 보여줬더니...

기기는 맘에 들고 art design은 별로 란다.

젠장.

제일 공이 많이 들어가고 의미가 큰데...

대충 만든 버전인 탓이라 생각하기로...


1/22

갓에 한지를 붙일 때 각 면을 따로 잘라 붙이지 않고,

전체 면을 풀칠한 후 돌려가며 붙이면 깨끗하게 붙는다.

두번째 갓이 만들어졌다. 깔끔하다.

artdesign을 해야겠는데... 부담된다.

오늘 저녁엔 갓틀을 모두 만들고 가능하다면 한지도 다 붙일까 한다.

그리고 납땜질도 마무리해야겠다.

근데, 주문한 물품이 안온다.

그게 와야 전부 완성이 되는데...

설 연휴가 끼어서 아무래도 나머지 4개는 설 연휴 후에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갓 art design하는데 여러번 해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급하지 않으니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여러번 해봐야겠다.


1/24

23일은 출장.

갓틀을 위한 나머지 나무를 잘랐다.


1/25

나무를 마저 자르고 갓틀을 마저 만들었다.

참 티는 안나지만 중노동에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어제 나머지 물품이 발송되었다길래 오늘 받을 수 있나 했더니,

토요일에는 사무실 쪽은 배송 안한단다. 젠장.


1/26

한지를 오려, 그림을 그리고, 달을 붙이고, 한지에 풀을 먹여 갓틀에 붙였다.

하늘색 한지도 시험삼아 만들어보았다.

장미를 붙이는 한지에는 아차산 정상 실루엣과 통일공원 사람 상 실루엣, 이전 사무실에서 바라본 야경 실루엣을 오려 붙였다.

일단, 실루엣들이 이쁘긴 하다.


장미 컨셉은 과다하게 컨셉이 들어간 느낌이 있어서,

난을 한번 쳐봤는데,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배운 기억이 다행히도 나서 그럭저럭 난을 쳤다.

난을 하나 치면 좀 그렇고, 두개를 각각 두면에 걸쳐 치니까 봐줄만 하다.

나비를 붙여볼까 고민 중.


아이들은 이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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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한지 틀에 장미를 입히고 luminch one을 가동해봤다.

나쁘지 않다.

작은 장미를 각 면에 하나씩만 붙이니 난잡한 느낌은 없어졌다.

여전이 과다하다는 느낌은 든다.

오늘 나머지 부품들이 와서, 부품을 조립한다.

납땜질은 정말 어렵다. 왜 연습을 시키는지, 기계로 하게 하려하는지 이해가 된다.


하나씩 맞춰서 해보는데, 여전히 깜박거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건 기존에 만든 것과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봐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환경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원래 제안되어 있던 거리 센서를 하나 추가 구입했으니 이건 어떤지 나중에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다.


아!!!

0.5cm를 잘못 잰 실수 탓이었다. 하~~~. 이래서 우주왕복선이 떨어진거야.

사실 이것 때문은 아닐 수도 있긴하다. 첫번째 것과 바꿔 달았을 때도 현상은 같았으니까.

되려, 지금 옆 자리 불이 꺼지니까 잘 된다는 것은 형광등의 반응에 문제인 것 같다.

내 왼편에 있는 형광등과 갓의 각도가 센서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야간에는 다른 조명이 없어서 반응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외사촌의 방문으로 술을 진탕 먹고 새벽까지 수다떨면서 부품을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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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하나의 부품을 마저 조립하고, 첫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했던 것도 다시 조립했다.

이제 남은 건 갓을 씌우고 에디션을 다는 것.

오늘 다 끝난다. 수고했다.


사진 찍고 블로그에 후기를 올릴지 여부는 고민 중.


에디션은 안달기로 했다. 만든 순서도 분명치 않고, J 이니셜을 넣을까는 고민 중. 선물 용만.


아내와 아이들에게 줄 것을 결정했다.


마지막 장식을 모두 마치고 조립도 마침으로써 작업을 끝냈다.

수고했다.

이제 다음 프로젝트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