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업3

매출은 번 돈이 아니에요. - 사업을 하려면 손익계산서의 개념을 알자. "연매출 000억원인 회사로 성장." 이라는 말이 예능프로그램이나 심지어 신문 기사에도 자주 인용된다. 특히 연예인이 무슨 사업을 한다고 그러면 저런 자막은 아주 기본으로 나온다. 그런데 그게 좋은 회사의 기준은 아니다. 사업을 하겠다고 검토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에 모른다면 사업할 기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매출과 이익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이익도 단계별로 구분해야 한다. 매출이란 당신이 물건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받은 돈을 의미한다. 즉 무언가를 팔고 그 대가로 받은 돈이다. 매출액이 크다는 것은 무언가 많이 또는 비싸게 팔았다는 것이다. 자! 당신이 만약에 치킨을 1천만원 어치 팔았다고 치다(이번 달 매출이 1천만원이라는 뜻이다). 그게 당.. 2022. 7. 5.
창업할 때 주의할 사항 - 동업에 대해 며칠 전, A와 차 한잔 마시며 사업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었다. A는 아는 사람의 제자인데, 몇년 전 지인이 A가 곧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가 조언을 좀 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만났었다. 최근 사업은 잘 하고 있을까 소식이 궁금하던 차에 그 지인을 통해 A가 사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한번 내게 찾아오라고 했다. A는 내가 하지 말라고 조언해준 걸 굳이 하고 있었다. 일부러 꾸짖지 않았다. 그럴 만큼 A와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이미 못 알아들었다면 스스로 뼈저린 체득을 하기 전엔 깨닫지 못할 것이기도 하고... 우리는 Start-up 회사를 창업할 때, 대부분 동업의 형태로 창업한다. 3~5년 뒤, 이들 중 몇명이 남아 있을까? 내 주변에서 초기 창업 멤버가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2022. 4. 12.
창업에서 필요한 것 - 엄청난 자본금 vs. 멀티 테스킹 오늘 정부과제에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비용 청구가 날아왔다. 예전 같으면 경영지원부 담당자가 처리할 일로 봤겠지만, 지금 담당자는 그런 일을 잘 모른다. 전략기획실에 최근 들어온 K 부장에게 업무상황을 설명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다. 씩씩하게 네 알겠습니다는 대답을 하고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두며 의자에 몸을 기댄다. K 부장이 없었다면 내가 할 일이다. 또 서류를 뒤적거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고 주변 지인에게 문의를 해서 답을 찾고 있었겠지... 지금은 일이 올바르게 풀려가는지 판단하기 위한 자료만 살펴보면 된다. 지금 조직이 모양을 갖춰가면서 "실행"하는 일은 담당부서나 담당자에게 상황을 인지시키고 업무를 지시하여 처리하고, 나는 이들이 제대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제어/조정하는 것으로 역.. 2022.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