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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

책에서 배우는 것과 경험에서 배우는 것 모두 중요하다

by 노랑재규어 2011. 9. 14.
사업 준비하는 사람에게 나는 책을 많이 보라고 권한다.
소설은 권하는 책에 포함되지 않는다(단, 삼국지, 초한지는 예외).

책을 읽고 배우면 숲을 보는 능력이 많이 증가된다.
하지만, 책을 읽고 전부 아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
책은 detail과 action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detail과 action은 경험과 훈련에 의해서만 배울 수 있다.
실전적 경험없이는 허울 좋은 말 뿐이다.

그래서, 간혹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돌아서면 허전하고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경험많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맞긴 한데 산만하고 뭐가 뭔지 맥이 안잡힌다.
반면, 소위 이론과 경험이 겸비된 사람의 말은 꽂힌다.

책은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진한 경험이 바탕에 깔리지 않은 책은 요란한 미사어구일 뿐이다).
하지만, 한권의 책에 어떻게 그 많은 것을 정리할 수 있을까?
언어가 얼마나 빈약한 표현 방식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A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그 사진을 보지 못한 B에게 설명하게 한 후, 그려보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설명을 잘 해도, 분명 같은 그림이 나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뼈대 정도만 얼추 설명할 수 있다.

경험은 살이고, 피이다. 말로 설명하라면 더 어려운 것이 경험으로 얻어진 지혜이다.
하지만, 경험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책도 많이 보고 경험도 많이 쌓으라는 것이다.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전체를 보지 못한다),
책에만 의존하지도 말아라(헛소리하는 사람된다). 
마치, 프로젝트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외형적인 리포트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에 있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