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잡 것들/영화7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영화가 뭐 이래? 이런 말 할만하다. 박찬욱 감독의 소위 말하는 복수 시리즈 중 제 1탄을 이제서야 본 소감이다. 이런 한마디를 던지는 이유는 무얼까? 그의 복수 시리즈 영화에서 일관성을 갖는 코드라면 "불쾌감"이다. 적당한 장치를 둠으로써 이 불쾌감을 충분히 완화할 수도 있으련만, 아주 노골적이며 직설적으로 관람자에게 불쾌감을 전달한다. (바람난 가족에서 납치범이 아이를 내던지는 황당스러운 장면이 준 충격이 연상되었다. 뭐 저런 장면이 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저렇게 직설적으로 던진단 말인가 하는 관람자로써의 분노같은거 말이다) 이 불쾌감의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복수는 나의 것은 B급 영화와의 경계선 쯤에 존재하는 영화다. 이 불쾌감으로 인해서 마치 인두로 지지듯 영화가 필터없이 바로 박혀드는 느낌.. 2008. 9. 22. 영화] "Wall e" 와 "미녀와 야수"의 공통점 오랫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와 영화를 봤습니다. Wall E. 디즈니와 PIXAR가 제작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이지요. 역시 디즈니답게 가족/사랑의 주제를 뻔하지만 감동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연인들에게 좋은 영화입니다. 갠적으로 별점 5개 만점 주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그래픽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 영화와 "미녀와 야수"라는 두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 바로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었다는 거죠. 아이들이 옆에 있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니 참 쪽도 팔리고... 눈물이 하도 나서 훌쩍거리다가 들키는 줄 알고 혼났네요. 사람들에게 "아니 미녀와 야수를 보면서 도대체 어디서 눈물을 흘려?" 내지 "애니메이션 보면서 우냐?"라고 비웃음을 당한 뒤로.. 2008. 8. 27. 영화] 님은 먼곳에 - of 수애, by 수애, for 수애 오랫만에 안사람과 영화를 보았다. "놈놈놈", "눈눈이이", "님은 먼곳에" 중 하나를 고르랬더니 역시나 "님은 먼곳에"를 골랐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of 수애, by 수애, for 수애인 영화다. of 수애 - 수애 그녀가 주연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남자 주연에 의해 스토리를 전개하는 반면, 이 영화는 보기 드물게 여자 주인공이 전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연이다. 가히 남자 주연 배우들은 모두 조연이라 할만하다. 그리고 그녀가 주연이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by 수애 - 수애가 아니었다면 솔직히 스토리는 짜임새가 부족하다.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 순이(써니)의 공연장면을 빼고 나면 볼 품이 없다. 더욱이 영화의 시대배경이 한마디로 "돌아온 김상사"라면 스토리의 구성 역시.. 2008. 8.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