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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지

당신이 동업자라면... 대표이사가 아니라...

by 노랑재규어 2022. 7. 5.

당신이 대표이사가 아니라 동업자라는 위치라면...

 

당신은 대표이사와 갈라서게 될 것이다.

그것도 서로 앙숙이 되어서.

그것이 당신들의 숙명이다.

 

왜냐하면...

 

대표이사는 작가이고 당신은 비평가이다.

그런 포지셔닝이 올바른 포지션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당신은.

그리고 당신의 비평을 따르지 않는 대표이사가 한심해 보일 것이다.

내가 눈감고 해도 저것보다 낫다.

당신이 입에 달고 살고 있을 말이다.

 

그런 당신은 왜 대표이사가 되지 않았는가?

왜 그 사람을 대표이사로 뽑았는가?

그 사람이 당신들보다 뛰어난 무언가 있었거나 당신이 비겁했기 때문이다.

사실은 둘 다이다.

 

당신과 당신의 대표이사는 망할 것이다.

둘이 헤어지고 난 후에야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도 욕을 하던 대표이사의 자리에 앉고서야 평온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다시 누군가의 비평을 받으며 곤두박질칠 것이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비평가의 모자를 벗어라.

같이 창작하는 서브 작가가 되어라.

동업자는 비평하는 자리에 서면 안 된다. 그러는 순간부터 당신은 반드시 대표이사와 척을 지게 되어 있다.

서로를 끊임없이 신뢰하라. 그럴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는 사람을 대표이사로 앉혔다면, 그것은 당신의 실수이고 당신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다. 당신이 그를 내려오게 해서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하던 10가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하지 않던 20가지의 실수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은 원래 완벽할 수가 없다. 그 자리가 그렇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만드는 것이 사실 당신이 해야 할 역할이다. 비평가가 아니고...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혹은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그럴 자신이 없다면,

좋게 관계를 끝내고 당신이 새로운 회사의 대표이사를 하면 된다.

 

내가 이 회사를 어떻게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라며 그를 끌어내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