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경영학 - 이동현 지음/새로운제안 |
이동현씨가 쓴 책인데, 이 저자는 "이동현의 무역일기" 시리즈로 나름 유명한 저자이다.
사업을 구상할 때 그 책들을 읽어 보았는데, 다른 무역서적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의 저자가 그분인 줄 몰랐는데, 읽다보니 동일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요지는 제목 그대로 "100만원을 벌어보시라. 그리고 사업을 이야기하던 장사를 이야기하던 해라" 이거다. 사업을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100% 동감하는 이야기이다. 창업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필독도서이고, 사업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부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자신의 주장의 당위성을 강조하려고 한 부분은 사족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이왕이면 사업하면서 겪은 애피소드를 같이 담아주면 좋겠지만, 일전에 책으로 낸 이야기와 중복될 것을 우려해 자제한 느낌이 있다. 저자가 대상으로 삼은 이 책의 독자는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창업하려는 사람이다. 하지만, 초기 사업가에게도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사업을 하는 것이 갖는 리스크와 공포감을 적절히 전달해주고 있기도 하다. 저자 스스로 이야기 했지만, 이 책에서 서술한 100만원 경영학 방법은 분명 사업가에게는 한계도 담고 있다. 그 부분은 저자가 마지막에 스스로 어느 정도 정리하고 있으니 맘 편히 읽어도 되겠다(저자의 주장이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 블로그에 소개한 소기업 사장학이라는 책과 내가 혼자 뻘짓해서 번역한 "Entrepreneuar Only"와 함께 사업하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별점은 4.0정도 되겠다. |
그 외 잡 것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