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힘은 무섭다.
내 편이면 부귀영화를 내 편이 아니면 철저한 죽음을 준다.
그래서 권력의 장에 발을 들이면 자의타의 관계없이 줄을 선다.
권력이 영원히 독점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장기적으로 독점된다 해도 수혜자가 영원한 적도 없다.
권력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는 마지막에 살아 남는 자만이 승리자일 뿐이다.
포커 게임처럼 먼저 죽는 자보다 마지막에 죽는 자가 더 많은 것을 잃는다.
정치에 타고 난 재능이 없거나
권력을 가진 자와 맞서 싸워 최후의 승자가 될 힘이 부족하다면
상가집의 개가 되어야 한다.
흥선대원군이 그러했고,
유비가 그러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러했으며,
카이사르가 그러했다.
난?
그들과 다르게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의도한 상가집 개가 아니라
상가집 개 그 자체다.
개한테 개라고 하는 것은 욕이 아니다.
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