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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

소감]2008년을 마감하며

by 노랑재규어 2008. 12. 31.

2008년이라는 한해는 회사로써는 기념할 만한 한 해이며, 개인으로써는 기억하기 싫은 가장 힘든 한 해였다.

작년 5월에 설립했던 회사는 올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존립의 문제는 벗어났지만 그 댓가로 생존과 성장의 문제를 안게 되었다.

올해 인복이 많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 들을 만큼 훌륭한 사람들과 회사를 꾸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또한 미천하고 부족함이 많은 우리를 믿어 주신 분들 덕택에 회사도 그럭저럭 적자 보지 않으며 꾸려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이제 한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갈 수 있게 되었다.

개인에게는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힘든 한해였다.
한때는 매일을 술로 견뎌야 했었고, 아직도 많은 고통들을 견디며 지내고 있다.
간혹은 그 고통이 너무 커서 감당하기 힘들 때도 있었고 죽고 싶을 때도 많았다.

아마도 내가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나 개인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2008년.
보람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다.

내일은 또다른 희망을 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