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사업하지 말아야지1 고백 - 가난하면 사업하지 말라 "(그런) 돈이 없으면 사업을 하지 말아야지." 어떤 경쟁사의 사장이 나를 두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어느 해. 회사가 참 어려웠다. 5월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업이 12월 마지막 주가 되어서야 계약이 되었다. 1년여를 일없이 지내면서 잔고는 이미 바닥이 난지 오래였고, 여태껏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급여를 밀려봤다. 사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계약이 되지 않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사업은 우리 회사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변곡점 같은 사업이었다. 우리 회사가 주업체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는 이전의 어떤 사업보다 규모가 컸고, 사실상 처음으로 주업체로써 수주한 사업이었다. 그 이전에는 한낱 소규모의 재하청 회사일 뿐이었다. 8개월여 만에 계약이 되어 첫 선급금을 받을 때, 나는 금융자본주의.. 2022.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