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2 경기가 어려울 때 하청이 어려운 이유 물건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용역의 댓가를 결정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여 거래내지 계약을 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수요와 공급의 접점에서 적정한 가격이 형성된다고 하지만, 이 접점을 계산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거니와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너무 크고 변수가 많다. 일단 우리의 표준 가격이 존재해야 한다. 표준 가격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우선 국가에서 지정하는 표준 용역 단가를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즉, 국가에서 명시한 가격에서 입찰 할인율과 갑사의 운영비와 이익율을 제외한 가격을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근거에 바탕을 두어 우리 회사의 표준가를 설정하였지만, 이 가격은 시장과 격차가 심해 적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차이 .. 2010. 1. 18. 노인과 바다 - 드럽고 치열한 세계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대표작이다. 줄거리는 다 알다시피 먼 바다에 가서 각고의 노력 끝에 큰 물고기를 잡지만, 돌아오는 길에 상어에게 모두 뜯기고 결국 뼈만 앙상히 남은 고기를 가지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어느 지인이 내게 말하길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자칫 잘못하면 노인과 바다의 노인처럼 된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맞다. 맞는 이야기다. 낚시줄에 손을 베어면서까지 힘들게 낚은 고기에 웬 상어가 그리도 몰려드는지... 고생은 다 하고 고기는 엄한 상어들에게 빼앗기는 이 드럽고 치열한 비즈니스의 세계. 결국 뼈다귀만 남은 채 항구에 도착하는 노인과 다를 바 없는 사업가. 이럴 때면 왜 사업을 하는가 하는 진한 회의감이 돌아온다. 이것도 과정이라면 나에겐 지금 에너지와 지혜가 필요하다. 2010. 1. 12. 독서후기]100만원 경영학, 장사란 무엇인가 - 창업 가이드 : 100만원이라도 벌어봐라 쉽나. 100만원 경영학 - 이동현 지음/새로운제안 이동현씨가 쓴 책인데, 이 저자는 "이동현의 무역일기" 시리즈로 나름 유명한 저자이다. 사업을 구상할 때 그 책들을 읽어 보았는데, 다른 무역서적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의 저자가 그분인 줄 몰랐는데, 읽다보니 동일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요지는 제목 그대로 "100만원을 벌어보시라. 그리고 사업을 이야기하던 장사를 이야기하던 해라" 이거다. 사업을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100% 동감하는 이야기이다. 창업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필독도서이고, 사업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부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자신의.. 2010. 1. 11. 송양지인 - 전장에는 전장의 윤리가 따로 있다. 송(宋)나라의 양공(襄公)은 초(楚)나라와 싸울 때 먼저 강 저쪽에 진을 치고 있었고, 초나라 군사는 이를 공격하고자 강을 건너는 중이었다. 이때 장군 공자목이(公子目夷) 가 송양공에게 이르기를 "적이 강을 반쯤 건너왔을 때 공격을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하고 권하였다. 그러나 송양공은 "그건 정정당당한 싸움이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참다운 패자가 될 수 있지 않은가" 하면서 듣지 않았다. 강을 건너온 초나라 군사가 진용을 가다듬고 있을 때, 또다시 "적이 미처 진용을 가다듬기 전에 치면 적을 지리멸렬(支離滅裂)시킬 수 있습니다" 하고 건의하였으나, 송양공은 "군자는 남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괴롭히지 않는 법이다" 하며 말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송나라는 크게 패하게 되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2010. 1. 1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