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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기 2007 기록 - 에필로그 사업을 하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생명체로써 갖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서 영혼을 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1년도 채 안되는 시간을 보낸 햇병아리 사업가로써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일런지 뻔히 알면서도, 지금 기록하지 않으면 묻혀 잊혀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틈나는대로 2007년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누군가 새롭게 사업가의 길을 걷고자 할 때, 제가 겪어야 했던 좌충우돌 실수들을 덜 겪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나 혼자의 기업이 아닌 모두의 기업이 되었을 때 중요한 자산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앞서 말한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영속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록들이 커다란 자산이 되리라는 필요성 때문입니다. 이 모든 기록은 주관.. 2008. 2. 3.
이제 스케치를 마쳤습니다. 이제 스케치를 마쳤습니다. 이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2008. 2. 3.
Drawing My Dream for GIS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무엇을 향해 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몇가지의 keyword로 정리되었다. Faster, Precisioner, Smaller Faster는 달리 말하면 시간의 단축이다. 비행기와 자동차의 발명으로 이동의 시간이 단축되었고, 전화, 인터넷으로 정보 전달의 시간이 단축되었고, 컴퓨터의 발명으로 계산 시간이 단축되었다. Precisioner은 아주 세밀해졌다는 뜻이다. 나노 기술이나 GPS의 기술은 이러한 세밀함을 의미한다. Smaller는 요즘의 뜻으로 하면 컨버전스(융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각종 장비들이 작아지면서 융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들 중 하나 이상을 획득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좀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 2008. 1. 14.
가끔은 나도 헷갈릴 때가 있다 동화나 영화를 보면, 아이들이 나비를 쫓다가 그만 산속 깊숙히 들어가 길을 잃어버리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아는 나는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단계별 목표를 성취하는데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은 암벽타기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그러다 보면, 가끔 나비를 쫓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왜 이 목표를 이루려고 했는지 내가 궁극으로 이루려 했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까먹기도 한다는 이야기다. 그럴 때면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숲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스나미처럼 밀려오는 일들에 둘려싸여 멍해지곤 한다. 돌아보면 쉽게 될 것 같지만, 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다. 수많은 변수들과 수시로 변하는 환경, 그리고 몇가지 예견치 못했거나 잘못 판단했던 예측.. 2008.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