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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영화

하류인생

by 노랑재규어 2008. 12. 4.
포스터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조승우 김민선 주연.
요즘이라면 대박감인데...

2004년 당시에 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았던 듯 하다.

군사정권 시절의 시대적 배경위에
임권택 감독의 출세작 "장군의 아들"과 비슷한 깡패류 이야기에
약간의 사업 이야기가 섞인 영화.

시대의 흐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잘 전개되었지만,
"장군의 아들" 아류작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장면

"신발~ 돈도 좋고 일도 좋지만 남의 오이질한 뒷치닥거리나 하게 생겼으니 이게 사내놈이 할 짓이냐?"
"아니 이게 기횐데, 좀 비겁해지면 어때. 너 죽이고 나 살자는게 군납업계 아니야? 밀어붙이자고"
"나 무섭다 임마. 정보부가 어디냐. 그쪽에서 알면 아작날 판인데."
"..."
"아~ 신발. 야 회사 덮어 다른거 시작해"
"아니 뭐 벌어놓은게 있다고 덮어. 사람 머릿수 늘어나고 회사 규모 커진거 밖에 더 있어. 혼자 사냐구"
"이 쉐이 부장 사모님보다 더 몰아 붙이네. 쉰발."

아~ 가슴에 와 닿는다.

더불어 김민선 이쁘고, 조승우 잘 생겼다는 점도 맘에 드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