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2 사람은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에 분노한다. 여러 조직에 몸담으며 관찰한 신기한(?) 사실 중 하나는 조직원들은 자신이 받는 급여나 혜택의 절대적 수준이 높고 낮음보다 다른 구성원과 비교하였을 때 덜 받는게 있는가에 훨씬 민감해 한다(더 받는 건 희한하게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받는 혜택은 망각하고 남들이 그 대신 받는 작은 혜택을 자신이 받지 못함을 분노한다. 급여도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수준보다, 조직내에서 누구보다 더 또는 덜 받는가 하는 것에 집착한다. 이는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보면 좀 안되어 보이기도 한다. 결국 스스로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우는 아이에게는 젖을 준다지만, 아이처럼 우는 직원에게 과연 젖을 줄까? 대부분 그렇지 않다. 자신의 이미지만 손해볼 뿐이다. 정히 울면 조삼모사한다. 회사를 잘 관찰하거나 운영해보면,.. 2009. 5. 3. 술이 웬수다 요근래 접대하느라 술을 좀 많이 마셨더니 부작용이 너무 많다. 일단, 가정이 말이 아니다. 아이들한테 술취한 모습 보이는 것도 너무 싫고, 아내의 냉냉한 반응이 부담스럽다. 몸은 망신창이가 되고 머리가 항상 멍하다. 술상무를 두는 이유가 다 있다. 2009. 3. 26. 프로젝트 관리자로써 반드시 필요한 자질 : 초반에 싸워라 그리고 책임져라 피터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은 무능력이 극에 달할 때까지 승진한다. 피터의 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승진과 함께 달라진 업무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도 된다. 기술자였던 사람이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 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기술을 잘 하는 사람이 관리를 잘 하란 법은 없다. 관리자는 관리자로써의 새로운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잘하던 실무자가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프로젝트의 마감날짜가 지나도 일은 끝날 줄 모르고, 더 최악인 것은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실무자들과 협력 업체의 불평은 커져만 가고, 고객은 잔뜩 화가 나 전화기를 씹어 먹을 듯이 독촉질을 한다. 영업부서는 왜 그렇게 일을.. 2009. 3. 10. 소통의 힘 가장 가깝다는 사이인 부부간에도 대화가 끊기면 곧바로 위기가 온다. 대화는 그것이 부드럽던, 까칠하던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99% 순도를 가진 매개체이다. 대개 대화는 오해나 실망이 누적되면서 서서히 단절된다. 대화가 단절되는 순간부터는 오해와 실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된다. 그 오해와 실망을 해소하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오해와 실망이 크다할지라도, 대화를 위한 아주 최소의 노력만은 남겨두어야 한다. 최소의 노력이란, 누군가 대화를 요구할 때 반응해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대화의 단절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그 자신에게 있다. 왜냐하면, 최소한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아무리 작은 오해나 실망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며, 조금이라도 소통이 이루어.. 2009. 2. 23.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