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1 비전] 자! 함께 해적놀이를 떠나자. C사에 다닐 적, C모씨에게 들었던, 힘들어도 회사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네가지다. 연봉이 많거나, 사람들이 너무 좋거나, 자기 발전을 할 수 있거나, 딴 생각을 못할 정도로 바쁘거나...(경험적으로 위에서 말한 순서의 역순으로 영향력이 크다고 본다.) 연말이 되어 회사에 관한 여러가지 것들을 정리하면서, 우리 동지들에게 나는 무엇을 제시하고 있는지, 또한 무엇을 제시하게 될지 생각해보았다.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좋거나 딴 생각을 못할 정도로 바쁘지만, 2년차 징크스라는 것은 자기 발전의 가능성과 연봉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오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인생의 계획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거니와 자신의 욕망을 품고 또 그것을 이루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내가 이러려고 여기 왔나라는 의문은 이러한 부분이 .. 2008. 11. 24. 의사결정 - 칼날과 마주서기 중대하고 다급한 의사결정은 마치 서슬퍼런 칼날앞에 마주서는 것과 같다. 모두가 떨고 피하고 싶어하지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은 마주서야만 하는 대상이다.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매초가 몇시간 같으면서 몇시간이 수초같은 시간의 착각속에 빠진다.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고, 순간 순간 다가오는 공포들과 마주한다. 답이 나오면 다음 답을 찾고 답이 안나오면 우회의 길을 찾는다. 답은 찾아야만 하는 자에겐 어떤 형태로든 항상 존재하게 마련이다. 처음엔 싫고 진이 빠지지만, 익숙해지면 즐기게 된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다. 2008. 10. 29. 창업 - 오만함의 무서움, 변곡점의 착시 현상 창업 2년차인 지금. 솔직히 많이 컸습니다. 조그만 오피스텔에서 에어컨도 못켜고 지내던 작년 여름을 생각하면, 올여름 구입한 에어컨을 A/S받을지 반품할지 고민하는 이번 여름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것입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1.5리터 물병을 지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저로써는 물을 주문해서 마신 첫날 감격이 북바쳐 올랐습니다. 직원들 월급 걱정안하는 올 한해는 우리 회사의 역사에 남을 일일지도 모른다. 여기까지가 오만함입니다. 벤처를 위한 서적 "캐즘 마케팅"에서는 일시적인 매출 상승에 따른 이러한 착시 현상을 주의하라고 합니다. 매출이 거의 일어나지 않다가 급작스럽게 매출이 증가하는 순간, 그 기울기가 급격하기 때문에, 실은 아직 주요 매출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어떤 목표지점에 도달했다는 착시현상.. 2008. 9. 29.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영화가 뭐 이래? 이런 말 할만하다. 박찬욱 감독의 소위 말하는 복수 시리즈 중 제 1탄을 이제서야 본 소감이다. 이런 한마디를 던지는 이유는 무얼까? 그의 복수 시리즈 영화에서 일관성을 갖는 코드라면 "불쾌감"이다. 적당한 장치를 둠으로써 이 불쾌감을 충분히 완화할 수도 있으련만, 아주 노골적이며 직설적으로 관람자에게 불쾌감을 전달한다. (바람난 가족에서 납치범이 아이를 내던지는 황당스러운 장면이 준 충격이 연상되었다. 뭐 저런 장면이 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저렇게 직설적으로 던진단 말인가 하는 관람자로써의 분노같은거 말이다) 이 불쾌감의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복수는 나의 것은 B급 영화와의 경계선 쯤에 존재하는 영화다. 이 불쾌감으로 인해서 마치 인두로 지지듯 영화가 필터없이 바로 박혀드는 느낌.. 2008. 9. 22.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