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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지163

관리자의 필요조건 - 책임감 지금까지 만나 본 관리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관리하거나 책임지고 있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책임감으로 인해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한다는 것이다. 설사 그 이유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의한 것일지라도 그 분노는 마찬가지이며, 주변에서 너무 자책하지 말라, 네 탓이 아니다 해도 그 분노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힘겨워한다. 이는 강한 책임감에 의한 것인데 이런 특성을 보이지 않은 제대로 된 관리자를 만나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감히 단언컨데 강한 책임감은 진실된 관리자가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다. 2009. 5. 4.
사람은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에 분노한다. 여러 조직에 몸담으며 관찰한 신기한(?) 사실 중 하나는 조직원들은 자신이 받는 급여나 혜택의 절대적 수준이 높고 낮음보다 다른 구성원과 비교하였을 때 덜 받는게 있는가에 훨씬 민감해 한다(더 받는 건 희한하게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받는 혜택은 망각하고 남들이 그 대신 받는 작은 혜택을 자신이 받지 못함을 분노한다. 급여도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수준보다, 조직내에서 누구보다 더 또는 덜 받는가 하는 것에 집착한다. 이는 관찰자적인 입장에서 보면 좀 안되어 보이기도 한다. 결국 스스로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우는 아이에게는 젖을 준다지만, 아이처럼 우는 직원에게 과연 젖을 줄까? 대부분 그렇지 않다. 자신의 이미지만 손해볼 뿐이다. 정히 울면 조삼모사한다. 회사를 잘 관찰하거나 운영해보면,.. 2009. 5. 3.
프로젝트 관리자로써 반드시 필요한 자질 : 초반에 싸워라 그리고 책임져라 피터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은 무능력이 극에 달할 때까지 승진한다. 피터의 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승진과 함께 달라진 업무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도 된다. 기술자였던 사람이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 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기술을 잘 하는 사람이 관리를 잘 하란 법은 없다. 관리자는 관리자로써의 새로운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잘하던 실무자가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프로젝트의 마감날짜가 지나도 일은 끝날 줄 모르고, 더 최악인 것은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실무자들과 협력 업체의 불평은 커져만 가고, 고객은 잔뜩 화가 나 전화기를 씹어 먹을 듯이 독촉질을 한다. 영업부서는 왜 그렇게 일을.. 2009. 3. 10.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는 모르지만, 럭비공을 어디로 가져가야 할지는 안다 기업을 운영할 때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다. 경기 전망이 어떨지, 우리의 사업 방향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예측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어찌보면, 예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게 느껴질 만큼 급격한 변화가 난무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불확실성을 조절하여 생존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각 기업들은 어떻게 미래에 대비하고 변화에 순응할까? 우리처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한 능력이 부족한 소기업은 그때그때 순발력으로 변화에 대처한다. 큰 기업이 많은 우수 인력들을 별도로 두어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모두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제쳐두고 그렇다면, .. 200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