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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많다 세상엔 참 이유도 많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엔 이유가 있고서 결론이 있지 않다. 결론이 있고 이유가 있다. 세상 모든 판단은, 심지어 과학마저도 가정이 있고 그 가정을 증명하기 위해 이유를 단다. 그 가정이 맞던 틀리던 간에 말이다("객관성의 칼날"을 보라. 유명한 과학적 사실들도 지금보면 웃길만큼 틀린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대체로 익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이미 온몸에 사고의 방향과 가치관이 결정되어 배어있기 때문이다. 쇼팬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보라. 진리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다. 첫번째 머리속에서 든 생각을 바꾸기란 절대 쉽지 않다. 자신의 주장이 한번 결정되면 설사 그것이 맞지 않다해도 사람은 번복하지 않는다. 논쟁.. 2007. 11. 27.
금연일지]OTL 역시... 술자리가 무섭다. 하지만 금연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2007. 11. 15.
금연일지]-2일 역시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군요. 어제는 술자리를 핑계로 담배를 피웠습니다. 역시 맛은 있더군요. 하지만...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얼렁뚱땅 한대 피웠습니다. 이럴 때 조심할 것은 초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조금의 좌절을 포기의 이유로 삼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하루하루 더 강해져야 합니다. 2007. 11. 9.
금연기록-1일 금단 현상 중에서 초기에 가장 힘든 것이... 담배말고는 아무 생각도 안난다는 겁니다. 머리가 무거워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온몸이 담배를 빨아먹을 듯한 느낌이 들죠. 아주 초기에는 이 주기가 금방 오지 않지만, 1일~2일째에는 미친 듯이 이 주기가 반복적으로 옵니다. 이 느낌이 최고조에 달하면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유지되는데, 이때가 가장 힘듭니다. 그리고 가라앉으면 한고비를 또 넘기는 것이죠. 경험상 2~3일째가 가장 힘듭니다. 한번은 어머니 다리를 부여잡고 괴로와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주기나 강도가 줄어듭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담배에 대한 생각 자체를 잊는 겁니다. 담배를 끊고 있다는 것 조차 망각해야 하죠. 오늘은 이 주기가 2번 정도 왔다 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 .. 2007.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