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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78

영화] "Wall e" 와 "미녀와 야수"의 공통점 오랫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와 영화를 봤습니다. Wall E. 디즈니와 PIXAR가 제작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이지요. 역시 디즈니답게 가족/사랑의 주제를 뻔하지만 감동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연인들에게 좋은 영화입니다. 갠적으로 별점 5개 만점 주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그래픽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 영화와 "미녀와 야수"라는 두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 바로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었다는 거죠. 아이들이 옆에 있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니 참 쪽도 팔리고... 눈물이 하도 나서 훌쩍거리다가 들키는 줄 알고 혼났네요. 사람들에게 "아니 미녀와 야수를 보면서 도대체 어디서 눈물을 흘려?" 내지 "애니메이션 보면서 우냐?"라고 비웃음을 당한 뒤로.. 2008. 8. 27.
골프 유머 및 은어 □ 마누라와 개 골프광으로 소문난 중년 남자가 라운딩 도중 골프장 옆으로 지나가는 이상한 장례 행렬을 목격했다. 검은 천으로 장식한 관을 앞세우고, 큰 개 한마리와 함께 골프 복장을 한 많은 남자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퍼팅을 하다말고, 골프광은 큰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보기 드문 장례식 같은데, 돌아가신 분과는 어떤 관계입니까?" "제 마누라지요. 평소에 제가 골프 치는 걸 끔찍하게 싫어했어요. 필드에 나갈 때마다 얼마나 악담과 저주를 퍼부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저 개는 왜 데리고 가십니까?" "아, 네. 저 개가 마누라를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마누라가 죽어 버렸답니다." 골프를 싫어하는 마누라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골프광이 반색을 하며 사내에게 말했다. "저 개 좀 빌려주실 수 .. 2008. 8. 19.
해미읍성 - 숨돌리고 가기 해미읍성을 가다. 이틀간의 태안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 부장의 제안으로 해미읍성을 잠시 들렀다. 주차 무료, 입장 무료.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지나가다 들르는데는 손색이 없다. 해미읍성은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만들어진 성으로 일종의 주민 대피소였다. 천주교 박해때 많은 이들이 참수된 곳으로써 이순신 장군이 잠시 근무했다고 친절하게 안내판에 쓰여 있다. 유명인은 지나가다 침만 뱉어도 기록에 남을 일이다. ^^ 성이 아담하니 넓고 보기 좋다. 안이 좀 허전하긴 하지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단청이라고 하나? 새로 덧칠한 것보다 좀 낡은 듯한 색상이 더 맘에 든다. 나이 탓인가 보다. 오솔길과 소나무. 데이트 코스로 딱 좋겠다. 2008. 8. 18.
책]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한 5개월 전쯤 읽은 책이다. 난 그래도 제법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책이다. 부부는 가깝기 때문에 좀더 편하게 대하고 그 편한게 지나쳐서 대화의 방식도 거칠어 진다는 것. 그래서 더욱 상처입히거나 상처입기 쉽다는 것. 이것이 원인이고... 그래서 서로가 행복해 지려면 대화의 방식부터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을 앞둔 부부나 갈등이 심화되어 힘든 부부에게 적극 권하는 바이며... 부부가 반드시 같이 읽어보길 권한다. 2008.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