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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78

금연 6일째 어제는 일요일이어서 패치도 안붙이고 집에서 멍하니 있어보았다. 역시 강력한 금단 현상이 몰려온다. 금단현상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나의 금단증상은 잠이 쏟아지고, 귀가 멍해지며, 뽀록지가 난다, 짜증이 잘 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폭식에 가까운 과식을 한다. 지금도 여전히 패치를 안붙이고 있는데, 좀 해보다가 너무 힘들면 패치를 붙여야겠다. 담배가 땡기는 금단은 아직 없다. 2008. 12. 1.
금연일지 - 금연 3일째 올해 들어 두번째 도전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금단 현상이 적다. 전번의 시도 때는 패치를 붙이고 하루 한개 정도의 니코틴 사탕을 소비했는데, 이번엔 니코틴 사탕을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입이 심심할 때 일반껌(무가당)을 씹고 있다. 하지만, 언제 갑작스럽게 강한 흡연의 욕구가 올지 몰라 니코틴 사탕을 항상 소지하고 있다. 나의 경우 니코틴 패치에 피부가 심하게 반응을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패치의 경우, 피부가 심하게 가려워지고 두드러기처럼 피부가 마구 일곤 했는데, 보건소에서 받은 패치는 그나마 알러지 반응이 덜하다. 그래도 여전히 가렵긴 마찬가지. 잠들기 전 샤워를 할 때 패치를 떼어내고, 샤워 후 바로 베이비로션을 바른다. 샤워를 하지 않는 날이라도 패치를 뗀 자리는 반드시 베이비로션을.. 2008. 11. 27.
또 다시 금연하기 지금부터 다시 금연. 보건소에 다녀왔다. 연말에 힘드실텐데 괜찮으시겠어요 한다. 뭔 소린지 못알아들어서 물어보니, 연말에 회식자리도 많은데 좀 지나서 하심이... ㅡ,.ㅡ;;; 그냥 하겠다고 했다. 이번이 이 보건소에는 두번째. 딱 한달 담배를 끊고 금연을 끊었는데 그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엔 꼭 성공하셔야 합니다. 겁을 잔뜩 준다. 어느 보건소나 다 금연클리닉을 지원하는데, 자신의 주소지 뿐 아니라, 직장 주소지에서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야간 클리닉도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금연을 결심했고 보조제를 쓸 생각이 있다면 비싼 돈들이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가는 것이 좋겠다. 보건소를 찾아가면 우선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일산화탄소 수치와 혈압을 검사한다. 그리고 간단한 금연 교육과 함.. 2008. 11. 25.
영화]복수는 나의 것 영화가 뭐 이래? 이런 말 할만하다. 박찬욱 감독의 소위 말하는 복수 시리즈 중 제 1탄을 이제서야 본 소감이다. 이런 한마디를 던지는 이유는 무얼까? 그의 복수 시리즈 영화에서 일관성을 갖는 코드라면 "불쾌감"이다. 적당한 장치를 둠으로써 이 불쾌감을 충분히 완화할 수도 있으련만, 아주 노골적이며 직설적으로 관람자에게 불쾌감을 전달한다. (바람난 가족에서 납치범이 아이를 내던지는 황당스러운 장면이 준 충격이 연상되었다. 뭐 저런 장면이 이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저렇게 직설적으로 던진단 말인가 하는 관람자로써의 분노같은거 말이다) 이 불쾌감의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복수는 나의 것은 B급 영화와의 경계선 쯤에 존재하는 영화다. 이 불쾌감으로 인해서 마치 인두로 지지듯 영화가 필터없이 바로 박혀드는 느낌.. 2008.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