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업일지163

꼭 부자 회사가 되자. 회사를 만 3년 운영해보니 가정을 꾸려가는 것과 참으로 많이 닮았다. 회사를 법인, 즉 실존하지 않지만 유기체와 같은 존재로 칭하는 이유를 알만도 하다. 요즘 들어 회사를 부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고, 월세, 전세를 거쳐 집을 장만하고, 아이를 낳고, 잘 교육시키듯 회사도 같은 성장을 해야 한다. 집안이 가난하면 자녀에게 미안할 일이 많듯이 회사가 가난하면 동지들에게 미안할 일이 많다. 집안이 넉넉해야 여가도 있고 자녀 교육도 족히 할 수 있고 삶의 질이 향상되듯이 회사도 넉넉해야 한다. 집안이 넉넉해야 대소사에 대응할 수 있고, 가계를 늘릴 여유를 가질 수 있듯이 말이다. 돈을 벌어야겠다. 단순히 오늘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회사라고 생각하는 동지들의 생각에 부합하기 위해서 돈을.. 2010. 5. 10.
必死卽生 必生卽死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하면 살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 조직에게 있어서 죽음은 단칼에 목을 베어가듯 급작스럽게 오지 않는다. 서서히 암처럼 죽어가는 것이다. 조직은 싸인 곡선처럼 성장과 후퇴를 반복하지만 어느 분기선을 넘어서는 순간 조직은 죽음을 향해 서서히 전진한다. 이 위기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그때만 넘겨가듯 하면(必生卽) 조직은 반드시 죽는다(死). 이대로는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죽기위해 덤비리라 한다면(必死卽) 조직은 살 수있다(生). 그런 의미에서 우리 회사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있다. 이대로는 서서히 고통스럽게 처절하게 죽는다. 이렇게 죽나 저렇게 죽나 마찬가지라면 차라리 고통을 감수하고 썩은 살들을 모두 도려내어 작렬하.. 2010. 3. 30.
내게 영향을 주었던 별의별 것 가끔 사업을 하면서 예전에 해봤던 시뮬레이션 게임이 생각나곤 한다. 삼국지라는 시뮬레이션 게임과 심팜(sim-farm)이라는 게임이다. 삼국지 시뮬레이션 게임은 인재는 만남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는 인재라도 그들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좋은 인재들을 모아 성장시켜간다는 것 등을 기억하게 한다. 심팜은 자원을 어떻게 적절히 배분할 것인가,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획득하여 점차 큰 이득을 얻게 하는 방법 등을 채득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라면 아무래도 안철수의 첫 자서전이라 하겠다. 그의 사업가 정신 뿐 아니라, 많은 좋은 책들을 소개해준 책이고, 나로 하여금 경영/사업에 대한 책을 연결시켜준 책이다. 젊은 청년이 사업을 꿈꾼다면 그의 책을 적극 추천하고.. 2010. 3. 16.
사업을 하는데 참신한 아이템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종종 사업가가 되고자 하는 열정을 품고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저는 그분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사업가가 되겠다는 백일몽으로 끝나지 않고 한걸음을 내딛고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예비 창업자였을 한때 그런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목처럼. 여러분은 사업을 하는데 참신한 아이템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참신한 아이템이란, 현존하지 않지만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아이템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품이 되었든 서비스가 되었든, 여러분은 독창적이면서 획기적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고 싶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벤처 성공 신화의 필수 요소이니까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