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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41

골프 유머 및 은어 □ 마누라와 개 골프광으로 소문난 중년 남자가 라운딩 도중 골프장 옆으로 지나가는 이상한 장례 행렬을 목격했다. 검은 천으로 장식한 관을 앞세우고, 큰 개 한마리와 함께 골프 복장을 한 많은 남자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퍼팅을 하다말고, 골프광은 큰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보기 드문 장례식 같은데, 돌아가신 분과는 어떤 관계입니까?" "제 마누라지요. 평소에 제가 골프 치는 걸 끔찍하게 싫어했어요. 필드에 나갈 때마다 얼마나 악담과 저주를 퍼부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저 개는 왜 데리고 가십니까?" "아, 네. 저 개가 마누라를 물어버렸어요. 그래서 마누라가 죽어 버렸답니다." 골프를 싫어하는 마누라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골프광이 반색을 하며 사내에게 말했다. "저 개 좀 빌려주실 수 .. 2008. 8. 19.
해미읍성 - 숨돌리고 가기 해미읍성을 가다. 이틀간의 태안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 부장의 제안으로 해미읍성을 잠시 들렀다. 주차 무료, 입장 무료.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지나가다 들르는데는 손색이 없다. 해미읍성은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만들어진 성으로 일종의 주민 대피소였다. 천주교 박해때 많은 이들이 참수된 곳으로써 이순신 장군이 잠시 근무했다고 친절하게 안내판에 쓰여 있다. 유명인은 지나가다 침만 뱉어도 기록에 남을 일이다. ^^ 성이 아담하니 넓고 보기 좋다. 안이 좀 허전하긴 하지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단청이라고 하나? 새로 덧칠한 것보다 좀 낡은 듯한 색상이 더 맘에 든다. 나이 탓인가 보다. 오솔길과 소나무. 데이트 코스로 딱 좋겠다. 2008. 8. 18.
사랑에 관한 짧은 담 사랑을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사랑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거 알고 계셨습니까? 2008. 8. 13.
숨을 쉬다!!! 이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수영을 배우면서 드디어 자유형의 호흡법을 배웠다. 그런데 숨을 쉬는게 쉽지 않다. 우리도 이제 호흡법을 배운 것과 다르지 않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서 물을 좀 마실 뿐... 수영을 배우면서 한 쪽 끝까지 갈 때 중간에 멈추고 싶어진다. 멈추면 숨이 편하지만... 끝까지 절대 쉬지 않는다. 이게 수영장이 아니라 강이라면 쉴 수 없으니까... 아직 우린 수영장에 있다. 물을 먹어도 끝까지 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강에서 빠져 죽지 않는다.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물을 좀 마실 뿐 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2007.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