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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 것들/일상다반사41

짝사랑 난 사랑을 주는 것은 익숙한데 사랑 받는 것은 잘 못한다. 소위 착한 남자이다. 나쁜 남자가 되어야 사랑도 받는데 그놈의 천성이란게 참 그지 같다. 짝사랑도 사랑일까? 여자를 사랑할 때도 그랬는데 세상을 사랑할 때도 여전하다. 2009. 11. 11.
간만에... 자진해서 폭음을 했다. 무지 후회하고 있다. 술이 징글맞게 싫다. 2009. 11. 9.
통제가 필요한 이유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상자 가운데에 칸막이가 있는데 그 칸막이에는 구슬이 하나 빠져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있습니다. 칸막이의 왼편에 검은 구슬을 오른편에 흰 구슬을 넣고 상자를 흔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왼편과 오른편에 검은 구슬과 흰구슬이 고르게 섞여있습니다. 이 상태는 아무리 흔들어도 변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안정된 상태이지요. 즉, 세상은 무질서가 안정된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왼편에 검은 구슬이, 오른편에 흰 구슬이 놓이게 하는 방법은 인위적으로 구슬을 분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통제입니다. 자연의 상태는 무질서가 안정된 상태이며, 자연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지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는 효율이나 편리 등은 부족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통제를 통해.. 2009. 10. 6.
절영지회 - 한번의 실수는 대의를 위해 용서한다 절영지회(絶纓之會) - 갓끈을 끊은 연회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일화가 있는데, 이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전투에 이겨 궁중에서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문무백관을 초대했다. 신하들이 모두 큰 소리로 환성을 지르며 왁자지껄 소란했다. 바로 그때 등불이 꺼지더니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다. 어느 누가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희롱했던 것이다. 그녀는 놀라면서도 그 사나이의 갓끈을 잡아 뜯고는 왕에게 호소했다. "폐하, 등불을 켜게 하시고 갓끈이 없는 자를 잡아 주세요." 불만 켜면 갓끈이 끊긴 자가 바로 감히 왕의 애희(愛姬)를 희롱한 자라는데 드러날 판이었다. 그러나 왕은 도리어 불을 켜지 못하게 하고 큰소리로 모두에게 갓끈을 떼어 던지도록 했다. 따라서 다시 불을 켜도 그 자리에 .. 2009. 8. 29.